힌스는 비바웨이브에서 2019년에 런칭한 색조 브랜드인데, 비바웨이브가 어딘지 아는가? 모르는가? 그렇다. 근본 없는 브랜드 되시겠다.
이전 글(코스메틱 시장에 대해 알아보자)에서 설명 했듯이 근본 없는 브랜드는 딱히 설명할 게 없다. 파급력이 있었던 적도 없고, 이슈가 있던 적도 없고, 그렇다고 뭐 하나 특색이 있는 것도 아니라 그냥저냥 쓰기 좋은 저렴이 브랜드로 시장에서 비비고 있는 힌스인 만큼 여타 다른 스타트업 투자형 브랜드와 다를 바도 없고, 때문에 더더욱 할 얘기가 없다.
아, 하나 있었네. 모델 분이 고우시더라.
최근 해외 진출 준비하려고 해외 프로모터들을 채용한 모양인데, 다른 무근본 브랜드들이 그랬듯이 마케팅 조금 하고 국뽕에 취해 다짜고짜 중국, 일본 들어가 원투펀치 맞고 오지 않길 빌고 있다. 근데 그래봐야 줘터질 가능성이 너무 높아서...
근본 없는 브랜드들은 뭣도 모르고 해외 진출하겠다며 큰 비전과 열정을 품고 기대에 가득차 있을때마다 열심히 일하는 것 같아 보기엔 좋긴 한데, 적어도 해외 나갈때마다 권총(?)에 방탄복(?) 정도는 챙겨갔으면 하는 바람이 개인적으로 크다.
한국 시장이 비비탄 실습 사격장이면 해외 시장은 소말리아 해변이니까.
국뽕과 품질만 가지고는 양육강식이 지배하는 해외 시장에서 결코 죽었다 깨어나도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철저한 계획을 준비해 해외에 나가서 뚝배기(?)가 깨지더라도 리스크는 감당할 수준에서만 놀다 왔으면 하는 마음이 없지 않아 있다.
왜냐면 그 베네피트 조차 일본에서 어필 요소를 못 찾아 울면서 철수해야 했고, 그 로레알 조차 중국 시장 진출 초기에 슈퍼 차이나의 위엄을 견디질 못하고 학을 뗐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하물며 우리 꼬꼬마들이 단독으로 해외 진출을 한다면?
해외 진출은 자체적인 가치 50%와 운 50%로 결정된다고 보는데, 대부분 우리 꼬꼬마들은 자기 브랜드가 되게 가치 있는 줄 안다. 응 아니야...
줘터져서 오지만 않길 빈다. 힘내자 우리 힌스.
'리뷰를올려요 > 뷰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lenoir / 홀리카홀리카(HOLIKA HOLIKA)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0.04.05 |
---|---|
·lenoir / 어뮤즈(AMUSE)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0.04.05 |
·lenoir / 코스메틱 시장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0.04.04 |
·Mise / 한스킨 클렌징오일 앤 블랙헤드[아하]기획 사용후기 (0) | 2020.04.01 |
·lenoir / 베네피트(benefit)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0.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