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르노아씨랑 연극을 보러 다녀왔어요.
장소는 혜화역 근처에 있는 수상한 흥신소 전용관
시즌이 전부 다른 이야기라 몇탄을 먼저봐도
상관 없어요.
한줄 소개는요
“영혼들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끝나고 포토타임을 가졌어요
왼쪽부터
멀티걸: 강민주 배우님🍋
김동연: 노용재 배우님🍇
오상우: 이 환 배우님🍈
정윤 : 조혜지 배우님🍓🌸
멀티맨 : 원선(이)배우님🥝
(열심히 찾았네 😁)
Mise /
아무래도 동심을 잃어가는 중인데,
간만에 문화활동 하면서 아무 생각 안나고
행복했어요 🥺
감동적이고, 많이 웃고
가족 .연인 .친구
누구랑 함께해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 영화나 연극을 봐도
안웃고 , 개그코드가 쫌 외쿡 스타일인
르노아씨가 피식피식 웃은건
안비밀이죠
(미쟝센은 까마득한 옛날
2탄보고 오열한거 안비밀🤣)
대학로 연극중 으뜸인걸 증명하듯
스토리가 빈틈이 없고,
배우분들 연기가 탄탄합니다 증말
특히 덕희역할 이랑 바밤바역할 해주신 배우님
빵터졌어요 😆다양한 곳에서 뵙길 바랍니다앙
쵸금 아쉬운건 흐름에 맞게 연출을 약간
변경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암튼 최고예요👍🏽
함께한 배우님들 & 연극 수상한 흥신소
추천 합니다.
lenoir / 보통 쓰면 달고, 달면 뱉고 하는 성향이라 그런지
저는 연극에 대한 선입견이 두드려지는 편인데,
연극은 감독의 의향에 따라 단 한 번의 연출을 완벽하게 보여주기 위해
수십번 재촬영 할 수 있는 배우가 아닌, 단 한 번의 연기를 완벽하게 보여주어야 하는
예술가이기 때문에 감정과 몰입에 있어 연기자의 태도를 굉장히 중시하곤해요.
특히 여러 캐릭터를 동시에 연출해야하는 연기자들인 만큼 몰입에 있어 방해되는 요소는 배제해야하는데
"웃음이 났어요", 분명 배제해야할 대사인데 넣어서 흐름은 이어지는데 슬퍼야 하는데 웃음이 났어요.
소시오패스가 된 기분이였네요. 다들 코찔찔이 되가지고 눈물콧물 빼고 있을때 전 웃었다고요.
스크립트 중에 "여보 거기 있소?" 였나 보고 있소? 였나. 아무튼 둘 중 하나 였을텐데.
되게 감정선을 깊게 집고 가던 장면에 뜬금없이 하늘에(정확히는 옆에) 있는 여보 귀신이
"네헤..!" 하고 말하자마자 뿜었어요.
모자 눌러 쓰고 계셨지만 표정이 보였어요.
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분들이라면 이 장면 진짜 조심하셔야해요.
순식간에 미치광이가 된 기분이 들수도 있으니까요.
전적으로 무난한 요소로 점철된 희극이니 남여노소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